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면 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철강주가 강세다. 사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모습./사진=뉴스1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고려제강은 전거래일대비 6200원(27.74%) 오른 2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동일제강(27.23%) 한일철강(12.38%) 하이스틸(5.76%) 문배철강(5.37%) NI스틸(4.79%) 한국특강(3.77%) 동양에스텍(3.41%) 현대제철(3.43%) 삼현철강(2.16%) 대동스틸(2.72%) 휴스틸(2.99%) 부국철강(2.10%) 등이 모두 상승세다.
정부가 CPTPP에 가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전 세계 무역의 15%, GDP의 13%정도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블록이다. 우리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며 회원국들간에는 무관세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산업계는 CPTPP 가입은 멕시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우리 수출 시장에서 일본 등 경쟁국 대비 불리한 여건을 개선해 철강, 섬유 등 업종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CPTPP 가입으로 아태 지역 역내 공급망에 편입돼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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