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제갈비더청담의 도미솥밥반상./사진=다이어리알
청담동 거리는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다이닝의 격전지다. 소비자 충족 기준이 높아 제공자 입장에선 진입장벽도 높은 지역이다. 그만큼 국내 외식의 정수를 제대로 경험하고 가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벽제갈비 더청담
벽제갈비더청담의 꽃뼈생갈비./사진제공=벽제갈비더청담
모든 공간은 프라이빗룸으로 나눠져 있으며 한국적인 수묵의 콘셉트를 담아냈다. 다양한 요리가 코스로 전개되는 맡김차림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쾌적하게 소모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대표 메뉴는 단연 벽제갈비의 자랑인 최상급 BMS No.9 한우다. 전체 생산량의 단 1%를 차지할 만큼 등급 피라미드의 최상층을 차지하는 한우를 마리째 구매해 직접 정형하고 가장 좋은 결로 다듬어 제공한다.
장인정신을 슬로건으로 걸고 있는 만큼 최상급 재료의 가치를 존중해 해당 분야 장인의 기술을 통해 재료의 장점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30여년간 벽제갈비의 한식을 지켜온 윤원석 장인과 전통 한식의 근본을 이어나가며 벽제설화육을 제공하는 조영택 장인이 그 중심에 있다.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이는 '꽃뼈 생갈비'는 갈비 한 대를 그대로 손님상에 올려 직접 눈앞에서 작업해 제공한다. 일명 '다이아몬드 칼집'으로 명명하는 고유의 손질 방법을 20~30년 경력의 장인들의 칼놀림을 통해 직관할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매력이다.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는 이유는 고기의 근육 결을 가장 먹기 좋은 식감과 숯 향이 잘 스미도록 해 풍부한 육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철 해산물 메뉴도 이곳의 또 다른 대표선수다. 제주도에 운정수산을 설립해 자연산 도미, 갈치, 전복 등 다양한 제철 해산물을 매일 항공으로 직송해 고객의 식탁 위에 그날의 제주 바다를 올리기 때문.
점심 반상은 보다 접근성을 높인 메뉴다. 특히 한우, 도미, 갈치 등을 주재료로 한 솥밥 반상을 추천한다. '도미 솥밥 반상'의 경우 도미 뼈로 우린 육수로 밥을 짓고 제주에서 공수한 100% 자연산 도미를 다시마 숙성을 거쳐 정성껏 조리해 솥밥 위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정성 가득한 음식을 담는 그릇은 직접 운영하는 도예 공방에서 벽제갈비 더청담의 콘셉트에 맞게 수공예로 만들어내 하나하나가 작품이다.
◆밍글스
밍글스의 인기 메뉴./사진제공=밍글스
◆에비던스
에비던스의 파스타./사진=다이어리알
◆리사르청담
리사르청담의 커피./사진제공=리사르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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