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삼성물산, 한국서부발전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그린 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나선다. 사진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관계자 모습. /사진=한전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 삼성물산, 서부발전 등은 최근 UAE 개발사 페트롤린케미와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연간 3.5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을 마친 후 연간 16.5만톤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전, 서부발전, 삼성물산이 팀 코리아를 구성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다. 오는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해외 그린수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해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 주기적 접근으로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자주개발률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첫 사업으로서 향후 사업모델의 확대재생산을 통해 글로벌 그린 수소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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