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가 메타를 떠나면서 벌어들인 돈이 얼마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뉴스1
CNBC는 샌드버그가 최근 10년 동안 주식 17억달러(약 2조1100억원)가량을 매도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각) 전했다.
메타에서 14년 동안 일한 샌드버그는 지난 1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이 직업을 맡았을 때 5년만 일하길 바랐다"며 "현재 인생의 다음 이야기를 쓸 때"라며 올 가을 직함을 내려놓겠다고 알렸다.
1969년생인 샌드버그는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와 구글에서 일한 조직 운영 전문가다. 그는 2008년 메타의 전신인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당시 구글에 소속됐으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받고 둥지를 옮겼다. 광고 비즈니스 정착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에서 2인자로 불린 만큼 그동안 벌어들인 돈도 상당하다.
매체는 현재 샌드버그 자산이 총 16억달러(약 1조9872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여성 중에선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멕 휘트먼(32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CNBC는 샌드버그가 CEO나 창업자가 아니면서 억만장자가 된 드문 인물 중 한 명이라고가 보도했다.
샌드버그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주식 매각 프로그램에 따라 보유 주식 중 75% 이상을 판매했다. 샌드버그가 매각한 메타 주식은 2200만 주가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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