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소방서장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가 조사에 들어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 강서소방서장이 근무가 없는 주말 관용차를 몰고 취미 생활을 즐기는 등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가 조사에 들어갔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강서소방서장인 정모 소방정이 주말에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 소방정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근무가 없는 주말에도 소방서장 관용차를 타고 경기 고양시 일대 국궁장 등을 방문했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기관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관용차를 사용할 수 없다.


정 소방정은 주말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근무지로 신속 이동하기 위해 관용차를 몰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강서소방서와 정 소방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황이 확인될 경우 감찰 등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