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신생 데이원스포츠의 10구단 회원 가입 승인을 오는 24일 임시총회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사진은 한 여성이 KBL 사옥에 들어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KBL은 22일 오전 8시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에 대한 신규 회원 가입에 대해서 구단 운영 계획 등 일부를 보완하고 오는 24일 오전 8시 임시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KBL은 지난주 데이원이 제출한 구단 창단·운영 관련 계획서를 9개 구단과 공유하고 검토했다. 하지만 데이원의 구단 운영 자질을 검증하기에 자료가 부실하다고 판단해 필요한 부분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오는 24일로 미뤄진 임시총회에서 데이원은 총회 재적 회원(11명)의 4분의3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김희옥 총재를 포함해 10개 구단 단장이 재적 회원이다. 이중 오리온은 재적에 포함되지만 투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11명 중 9표 이상이 찬성해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데이원은 지난달 오리온과 프로농구단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뒤 구단 창단 작업에 들어갔다. 대표이사로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했고 신임 단장으로 전 국가대표 정경호씨를 선임했다. 감독에는 김승기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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