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데이비슨대)이 24일(한국시각)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베네수엘라전에서 슛하는 이현중. /사진=뉴스1(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농구 차세대 기대주 이현중(데이비슨대)이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한다.
2022 NBA 드래프트가 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다. 대학 3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를 신청한 이현중이 지난 2004년 하승진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NBA 선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하승진은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입단했다.

202㎝의 장신 포워드 이현중은 삼일상고를 거쳐 미국 데이비슨대에 진학하며 NBA 진출을 꿈꿨다. 2021-22시즌 평균 15.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8.1%였다.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NBA 드래프트 콤바인에 초청받진 못했디. 그러나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레이커스, 샬럿 호네츠 등 워크아웃에 초청받았다. 큰 신장과 높은 3점슛 성공률 등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운동능력이나 NBA 선수들과 대결하기에는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드래프트에선 30개 구단이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선수를 선발해 총 60명을 지명한다. 이번에는 밀워키 벅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지명권을 박탈당해 58명만 지명받을 수 있다.

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하더라도 투웨이 방식으로 NBA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투웨이 계약은 NBA 로스터 외에 별도 자리를 부여해 하부 G리그와 NBA를 병행해서 뛰는 계약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