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는 5일 오전 9시 23분 전거래일 대비 880원(15.47%) 오른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코프라
BGF그룹의 지주사인 BGF가 소재 부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KOPLA)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하면서 코프라 주가가 급등세다.
5일 오전 9시 23분 코프라는 전거래일 대비 880원(15.47%) 오른 6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BGF는 이사회를 열어 BGF에코바이오 주식을 코프라에 현물 출자하고 유상 증자한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물 출자하는 주식은 BGF에코바이오 보통주 6만주고 약 2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코프라가 BGF에코바이오의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배 구조 개편은 BGF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소재 부문의 경영 효율화,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BGF는 공시를 통해 향후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의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프라는 BGF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자동차·전기전자·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아우르며 소비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BGF는 두 회사가 산업재와 소비재 분야에서 가진 강점을 활용,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