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여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현대차 제공)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현대자동차 연구소를 찾는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코위 대통령의 연구소 방문으로 한·인니 전기차 사업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이 이달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5대 그룹 총수를 만나고 현대차 남양 기술연구소를 방문한다. 조코위 대통령이 이번에 현대자 연구소를 찾는 이유는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구축때문이란 분석이다. 현대자는 올 초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최초의 완성차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3월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 내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조코 위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정의선 현대자그룹 회장과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당시 준공식에서 "현대자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과 아이오닉5 양산을 축하한다"며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자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그룹은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셀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카라왕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 2024년부터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