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장악한 남부 헤르손 지역 탈환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헤르손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침공을 규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헤르손을 탈환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고기동 다연장 로켓(HIMARS) 등을 활용해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반격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인 러시아 벨고로드주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됐다"며 "러시아 전차와 장갑차, 군사용 트럭 등 최소 300대가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러시아는 병력뿐만 아니라 군용 차량을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지난 3월 헤르손을 장악한 이후 헤르손 군정청을 설치했다. 이후 러시아는 '헤르손 인민공화국'을 설립하는 주민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투표는 결국 실시되지 않았다.
러시아 병력은 지난 3월3일 헤르손을 장악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헤르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함락된 첫 번째 주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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