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는 두 2000년생 정글 '크로코' 김동범(리브 샌드박스)과 '표식' 홍창현(DRX)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김동범(왼쪽)과 홍창현. /사진=LCK 공식 인스타그램
샌드박스(이하 LSB)와 DRX가 30일 오후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 LCK 서머 2라운드를 치른다. LSB는 지난달 29일 펼쳐진 양팀의 1라운드 대결에서 4연승을 달리던 DRX를 2-1로 제압했다.
두 팀의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인 T1과 젠지 이스포츠의 '1위 결정전'에 묻힌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를 받고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은 반드시 서로를 꺾어야 한다.
김동범과 홍창현 둘 다 교전에서 강점을 보인다. 김동범은 올시즌 '프린스' 이채환과 더불어 LSB 전술의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타에서 상대 핵심 딜러를 노리는 집요함을 과시한다.
홍창현은 지난 22일 펼쳐진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킬관여율 100%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지난 28일 열린 리그 1위 젠지와의 경기에선 팀이 킬스코어 27-9로 패배했지만 '내셔 남작'을 훔치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DRX의 베테랑 바텀 듀오 '데프트' 김혁규·'베릴' 조건희를 상대로 '프린스' 이채환·'카엘' 김진홍이 보여줄 경기력도 기대된다. 두 바텀 듀오 모두 공격적인 라인전을 지향하고 성장 정도에 따라 팀의 승패를 좌우한다. 두 정글의 지원 정도에 따라 이날 경기의 결과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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