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 중인 30일 제주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주는 송다와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산지는 300㎜ 이상이다.


제주는 이날 낮부터 31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비가 오는 동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순간풍속 시속 70~110㎞(초속 20~3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수욕장 이용객과 낚시객, 레저객 등에게는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과 해상의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