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재유행 규모와 정점 시기를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증가 추세는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의 확산 양상에 따라 유행의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A.2.75의 향방에 따라서 (유행이)좀 멈칫거리다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며 "이후 정점은 8월 말이 지나서 올 수 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유행 예측은 자문위에서도 수리모델링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분이 두 분이나 들어와 있을 정도로 굉장히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이라며 "처음에는 30만명 가까이 이야기가 되다가 지금은 10만명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재유행 정점을 28만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은 20만~30만명으로 예측했다.
정 위원장은 "수리모델링으로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전 국민의 면역이 골고루 떨어지게 되는 이번 겨울이 유행의 입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자문위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이 적극적으로 그 부분을 살펴서 제안과 정책 수정·보완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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