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여건은 전월보다 위축되며 6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광주광역시 북구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8월중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여건은 전월보다 위축되며 6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8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5.0으로 전월 전망치(68.4)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광주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 3월 61.1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남은 76.4로 전월 전망치(68.7)대비 7.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 여수, 순천, 광양 등 3개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대출·세제완화 등의 입주 여건이 나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입주여건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7월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1.0%로 전월(83.2%)대비 하락했다.

같은 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 (40.0%)▲잔금대출 미확보 (28.0%)▲세입자 미확보 (26.0%)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거래 활성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지원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완화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