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뉴스1
진학사가 31일 진행된 9월 모의고사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진학사는 이번 2023학년도 9월 모의고사가 1등급 비율이 6.25%였던 작년 수능과 비교해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제 유형은 6월 모의평가 및 작년 수능과 대동소이했고, 문장과 어휘의 난이도 등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웠다고 느꼈던 6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보다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특히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9월 모의평가는 빈칸추론 문제들의 난이도가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코로나 이후로 학생들의 학습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시험 난이도에 매우 민감해진 것을 고려해도,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다소 쉽게 느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시험은 EBS 연계율이 50%로 축소되고 간접연계 방식으로만 출제되어 소재나 주제만 유사하고 지문은 달라지게 되었기에 학생들은 연계 체감은 거의 느끼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학사는 눈에 띄는 단서가 보이지 않고 전체적인 내용으로 순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37번과 제시문에 대명사 They라는 단서가 나와있고 배점이 높은 문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앞쪽에 배치되어 의외로 오답률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는 38번을 킬러 문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