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사진은 지난 30일 키움전에서 2루타를 때린 이대호. /사진=뉴스1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이대호가 은퇴를 한다는 게 아쉽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이대호와 특별한 추억은 없다"면서도 "훌륭한 선수고 KBO리그에 많은 업적과 좋은 성적을 남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리그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는 점에서도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이대호를 거듭 칭찬했다.
올 시즌 뒤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는 명실상부한 KBO의 '레전드'로 꼽힌다. 그는 통산 1944경기 7014타수 0.309타율에 2164안타 368홈런 1398타점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4번타자로 활약했고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도 경험했다.
이대호는 은퇴 시즌이란 말이 무색하게 115경기 436타수 0.330 타율에 144안타 17홈런 74타점 4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72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작렬했고 지난 28일 SSG랜더스전에서는 역전 투런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날 키움이 준비한 은퇴 투어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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