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서 상대 수비 퇴장을 유도한 손흥민에 대해 현지 매체의 평가가 엇갈렸다. /사진=로이터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의 퇴장을 유도하며 활약했다. 팀은 2-0으로 승리해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현지 평가는 엇갈렸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히샬리송의 멀티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까지 뛰었다. 그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3분 특유의 빠른 주력으로 전방으로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다.


이날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평점 7점을 부여하며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음벰바의 퇴장을 유도했지만 전체적으로 날카로움과 자신감이 떨어져 보인다"며 "후반전 결정적 상황에서 슛 실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풋볼 런던은 평점 6점을 주며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음벰바에게 최악의 밤을 선사했다"고 평이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오전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