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단장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재검토에 대해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세리에A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이탈리아) 단장이 김민재 바이아웃 재검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에 따르면 지운톨리 단장은 5일(한국시각)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해 몇 경기를 뛰었을 뿐"이라며 "물론 구단은 그의 기량에 만족하지만 계속해서 많은 평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적응 기간도 필요없이 세리에A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나폴리는 올시즌 세리에A 8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에 벌써 많은 매체들은 김민재의 이적설을 보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실제로 내년 여름이면 5000만유로(약703억원)의 바이아웃 금액(해당 금액을 지불할 경우 소속 구단과 관계없이 선수 의사만으로 이적할 수 있는 액수)에 따라 그를 원하는 팀은 돈만 준비하면 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운톨리 단장은 "바이아웃 조항 재검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이적과 관련해서는 스태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