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24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SE4'의 디스플레이 사양을 두고 고심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은 아이폰SE3. /사진=뉴스1
정보기술(IT)매체 맥루머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SE4에 5.7인치 디스플레이와 6.1인치 디스플레이 중 어느 것을 사용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패널 역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SE 3 모델에는 두꺼운 베젤(테두리)에 터치ID 홈 버튼이 있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만약 애플이 차기 아이폰SE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아이폰12 이후 현재 애플의 주력 아이폰 모델은 모두 OLED를 장착했다.
로스 영은 애플이 아이폰SE4에 5.7인치 화면이나 6.1인치 화면 중 어떤 것을 채택하더라도 노치(전면 화면 상단에 움푹 패인 부분)가 있는 풀 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페이스 ID를 채택할지 터치ID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2016년 3월 아이폰SE1을 선보이고 이어 2020년 4월 아이폰SE2를 4년 만에 출시했다. 아이폰SE3은 2022년에 내놨다. 업계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SE를 빠르면 오는 2023년 또는 2024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선 2024년 출시가 더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애플이 중저가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출시 간격을 줄이는 전략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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