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과 주한 남아공 대사관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대한전선
이 자리에는 들라미니 대사와 시마 사르다 주한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회담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며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M-TEC)의 설비 투자 계획과 이를 통한 호반그룹의 사업 확장 기회 및 방안 등이 내용의 주를 이뤘다.
엠텍은 지난달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케이블 생산 설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MV/LV(중저압) 케이블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들라미니 대사는 "엠텍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남아공 현지의 기술력과 설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정부가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대한전선과 호반그룹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형균 사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한국의 교역 상대국으로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중요하게 생각해 온 국가"라며 "엠텍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추가적인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해 남아공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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