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 동안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관련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승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 이승기는 연예인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2004년 1집 음반 타이틀곡 '내 여자라니까'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하자마자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근데 가장 화려하게 데뷔하고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진 시기에 연예인을 그만하고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기는 "흔히들 '왕이 될 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고 한다. 왕관이 대중들의 기대라고 생각한다. 그때 저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씌워준 아주 작은 왕관의 무게도 버거워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직업을 택하려고 했다. 근데 내가 잘할 수 있는 다른 것이 없더라.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게 노래였다.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내가 가장 행복하고 재밌는 순간은 노래하는 때였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