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본이 이태원 참사 관련 행정안전부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향후 분석을 통해 윗선 수사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 /사진=뉴스1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9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안부에 대해 기초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1차 조사는 마무리 됐다"며 "필요한 경우 추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행안부의 더 높은 직급이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1차 조사 내용을 분석한 후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방청 중앙긴급통제단(중통단) 수사와 관련해선 "포렌식 등으로 압수물 분석을 완료했으며 소방청 공무원들을 조사해 중통단 운영의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신속하게 피의자 출석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역사 내 안전사고 예방은 역장이 담당인데 역사 외부 사고에도 책임이 있는지 보강수사 중"이라며 "소방서장 과실이 대규모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보강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사 원인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는 주요 피의자에 대한 1차 신병처리가 마무리된 뒤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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