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 주가가 강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약 5조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LNG터미널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사는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21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한국종합기술은 전일 대비 270원(3.81%)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개최한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운영 건에 대해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은 약 5조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LNG터미널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 연간 25만톤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실증특례를 공동 신청한 바 있다.

두 회사는 블루수소 생산, 액화 공정에 LNG냉열을 활용하기 위해 LNG 배관을 블루수소 플랜트 내에 도입해야 하는데 관련 설치, 검사 기준이 없어 활용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보령 블루수소 사업 내 LNG냉열 활용이 가능해져 블루수소를 대량 생산할 길이 열린 것이다.

산업부는 2019년 규제 샌드박스 도입 이후 누적 327건의 과제를 승인해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866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지난 7월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자로 선정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