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의 소속팀 알 나스르가 27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패해 탈락이 확정되지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호날두.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 나스르는 27일 오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새로운 소속팀에서의 첫 우승 타이틀을 노렸던 호날두의 꿈도 날아갔다.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과 결승은 단판으로 진행된다. 이날 알 이티하드는 전반 15분만에 로마리뉴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43분 알데르라작 함달라가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알 나스르는 후반 22분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만회골을 넣으며 1골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후반 추가 시간 3분 무한나드 알 샨키티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승리한 알 이티하드는 역시 4강전에서 알 힐랄을 1-0으로 꺾은 알 파이하와 결승에서 만난다. 알 힐랄 소속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골차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21분만에 알 힐랄은 파울리뉴에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7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살렘 알 다우사리가 이를 실축해 동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1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