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주현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주현영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시스루 로브와 니트 미니 드레스, 레그워머를 매치한 청순한 룩부터 볼레로 재킷과 팬츠의 힙한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 주현영은 가장 좋아하는 '부캐'로 '주기자'와 '젊은 꼰대'를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1위는 '주기자'예요. 워낙 영혼을 갈아 넣은 캐릭터라 애착이 많아요. 그리고 2위를 정할 수 있다면 '젊은 꼰대'요! 이것도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캐릭터예요. 특히 대학교 연기과를 다닐 때 저는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집단에 속해있었거든요. 그 안에서 겪었던 말이나 행동을 끄집어내 캐릭터로 펼쳐 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주시더라고요"라며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은 본인의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SNL' 연기 때문에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겠다는 우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주현영은 "예전에는 제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해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이미지 변신도 하고 싶었는데 너무 극단적이고 섣부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을 텐데. 이를테면 천진난만 하고, 밝고, '킹'받는 그런 모습들이요. 그걸 충분히 보여드리고 난 뒤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했다. 훗날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선 "악역이요! 최근 '더글로리'에서 임지연 선배님이 맡은 박연진 캐릭터를 보니 너무 짜릿하더라고요. 그렇게 나쁜 행동을 하면서도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코스모폴리탄
한편, 주현영의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에 '코스모폴리탄' 2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