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기준 각 분야별 톱스타들의 회당 출연료가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올댓스타' 캡처
2023년 1월 기준 분야별 톱스타들의 회당 출연료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유튜브 '올댓스타'에 '2023년 톱스타 출연료 총정리! 분야별 가장 몸값이 비싼 스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문화일보 기자 겸 유튜버 안진용은 배우 이정재·김수현·송혜교 등 톱배우들의 회당 출연료를 공개했다.

그는 "연예인 몸값은 아파트보다 상승률이 높고 꺾이지 않는다"며 "지상파·종편 드라마에서 회당 출연료 3억원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최근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송중기를 비롯한 한류스타 이종석·지창욱·김수현·이민호 등이다. 이들은 16부작 드라마를 기준으로 48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는 셈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김수현과 이민호는 여기에 인센티브도 따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배우 출연료는 팬덤이 큰 남배우보다 낮게 책정된다. 전지현과 송혜교가 회당 2억원씩 받아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로 꼽혔다. 특히 송혜교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만큼 차기작에서 출연료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OTT 오리지널 시리즈 기준 출연료가 가장 높은 스타는 이정재다. 안진용은 "지난해 10월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취재결과 시즌2에서도 회당 10억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오징어게임'이 이렇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시즌1 때는 인센티브 등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시즌1 성공에 대한 보상까지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진용은 영화배우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는 송강호·이병헌·하정우라고 주장했다. 세 배우는 출연료 10억원에 수익 10%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가수 중에서는 그룹 BTS·블랙핑크, 가수 아이유·나훈아·임영웅 등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출연료를 받는 스타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이들은 행사를 안 가기 때문에 출연료를 책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