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선·데일리메일 등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러시아 옴스크에 위치한 어린이 캠프장에서 사육 중이던 낙타가 캠프장 관리인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관리인(남·51)은 공격받기 직전 낙타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린 뒤 고삐를 거칠게 잡아당겼다. 난데없는 공격에 분노한 낙타는 관리인을 머리로 들이받아 넘어뜨린 후 짓밟고 물어뜯었다. 관리인은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러시아의 한 남성(51)이 어린이 캠프장에서 사육 중이던 낙타의 뺨을 때린 후 격분한 낙타에게 공격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분노한 낙타가 남성을 공격하는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다 자란 낙타는 키가 2m 이상이며 무게는 800㎏를 초과해 대형 육상 동물로 꼽힌다. 일정 수준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상한 낙타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침을 뱉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경우 화가 풀릴 때까지 주변을 사정없이 공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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