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을 가꿀 시민을 2월1일부터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1년째 시민과 함께한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은 5무(無)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 △화학비료 △화학농약 △비닐멀칭(바닥덮기) △쓰레기통(쓰레기 되가져가기) △유전자 조작 작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텃밭 내에는 공원 이용 약자에게도 텃밭 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장애 텃밭이 마련되어 있다. 휠체어 이용 시민도 편리하게 텃밭을 가꿀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무농약 친환경 텃밭 가꾸기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으로 개인,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복 지원이 불가하고 구획당 한 세대 또는 한 단체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3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텃밭에서 경작을 할 수 있다. 이용료는 구획 당 2만원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2월1일부터 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일반 시민과 휠체어 이용 시민에게 분양되는 122구획은 자동 추첨을 통해, 단체에 분양되는 40구획은 심사를 통해 최종으로 참여자가 선정된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텃밭을 가꾸는 일은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일임과 동시에 육체적, 정서적으로도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된다"며 "공원에서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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