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판매를 이끈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①공격적 신차 출시로 라인업 보강
②전기차도 "역시 벤츠"
③서비스 영역 넓히고 깊이 더한 벤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화려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7년 연속 국내 수입차시장 판매 1위 외에도 한국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8만대 판매도 돌파했다. 2003년 국내 공식 진출 이후 누적 70만대 판매 문턱도 넘었는데 수입차 업체 중 가장 가파른 실적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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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쓰는 'E클래스'━
지난해 수입차시장은 독일차가 압도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지난해 독일차는 19만231대의 2021년 대비 판매량이 8.1% 증가하며 20만5677대를 기록했는데, 전체 수입차 중 점유율은 72.6%에 달한다. 그중 절반 이상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였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8만976대를 판매해 2021년 7만6152대보다 6.3% 증가했다. 점유율은 27.58%에서 28.57%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BMW코리아에 1833대 뒤처진 판매량을 12월 뒤집으며 7만8545대의 BMW코리아에 2431대 차이로 1위를 지켰다. BMW는 점유율이 2021년 23.78%에서 지난해 27.71%로 높아졌지만 그동안 줄곧 1위를 지켜온 벤츠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모델이자 브랜드 리딩 차종인 S클래스 판매량도 무시할 수 없다. S클래스는 1만3206대가 팔렸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승용차 톱3 모델은 E클래스가 2만8318대를 기록해 BMW 5시리즈 2만1166대보다 많았다. 최상위 라인업인 트림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1만2172대), 2위 E350 4MATIC(1만601대)로 3위 BMW 520(1만445대) 순이다. S400 d 4MATIC은 3017대로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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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안전하다'는 인식… 첨단기술로 전방위 보호━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이 올해 신차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
2002년 S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프리-세이프는 자동차의 능동적 안전 시스템을 통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함과 동시에 이 정보를 수동적 안전 시스템에 즉시 공유해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돌 사고가 우려되고 실제 충돌이 일어나기 전 약 0.2초의 시간을 활용해 탑승자를 미리 보호하는 개념이다. 말 그대로 '미리' 안전을 챙기는 기술이다.
2020년엔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을 대비하는 안전 기술이다. 사고 감지 시 차체 높이를 약 80mm 들어 올려 충격을 차 하부 구조물로 분산시킨다.
뛰어난 상품성과 함께 촘촘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도 뒷받침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현재 벤츠코리아는 전국 총 64개 공식 전시장 및 76개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11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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