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MC를 맡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 5일 밤 베일을 벗는다. 가수 박재범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머니S DB
KBS 2TV 심야뮤직 프로그램인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가 5일 밤 처음 방송된다. 박재범은 '더 시즌즈'를 통해 지상파 단독 MC에 첫 도전한다.
이날(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박재범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음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편견 없는 시선으로 다룰 전망이다. 댄스, 랩, 노래, 프로듀싱까지 폭넓은 음악성과 완성도 높은 역량을 입증해 온 박재범인 만큼 다양한 개성을 지닌 뮤지션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진솔한 토크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성 듀오 멜로망스의 멤버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동환을 필두로 한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의 화려한 밴드 라인업이 '더 시즌즈'의 첫방 기대감을 높인다.


밴드 소란의 멤버 이태욱과 자이언티?원슈타인의 밴드 마스터 박종우가 각각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로 함께한다. 여기에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일찍이 실력을 증명해온 장원영과 신예찬이 각각 드러머, 건반 연주를 담당한다.

'더 시즌즈'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다.

원로 가수부터 싱어송라이터, 래퍼, 인디 뮤지션, 아이돌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는 물론 대중에게 생소한 뮤지션들과 음악을 트렌디한 감각으로 소개하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뮤직 토크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가수 양희은, 크러쉬, 이찬혁, 이영지, 바밍타이거 등 초호화 게스트가 첫 방송을 꾸민다.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의 존재감이 선사할 환상적인 무대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심도 있는 토크가 '더 시즌즈'만의 독보적인 매력에 힘을 보탠다.

이날(5일) 밤 10시55분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