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55시간이 지난 가운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사망자 수가 9600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 모습. /사진=로이터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96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각각 7108명과 2547명이 사망해 총 965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 자연 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현재까지 경과된 시간은 55시간이다. 골든타임 종료까지 불과 17시간 남은 셈이다.


지난 6일 오전 4시17분쯤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는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80여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39년 3만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사망자 규모가 최대 2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