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규모 7.8의 지진 피해를 입은 남부 카라만마라슈 지역을 방문한 뒤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해 생존자들을 위로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진앙지 가지안테프를 포함한 피해 지역들을 추가로 방문한다.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진 진앙지 인근의 카흐라만마라스주를 방문한 뒤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으로 꼽히는 하타이 주를 찾아 생존자들을 위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일 자국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이날 진앙지인 가지안테프를 포함해 오스마니예, 킬리스 등 추가 피해 지역 방문에 나선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야당 등의 '늑장 대응' 비판을 두고선 "이런 대형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시민들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네거티브 캠페인을 벌이는 사람들을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7일 자국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