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6 e-트론 프로토타입 /사진제공=아우디
지난해 아우디 그룹이 기록적인 성과로 회계 연도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아우디 그룹에 따르면 그룹 매출은 16.4% 증가한 618억유로(약 86조313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0%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76억유로(약 10조6146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현금흐름은 그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유로(약 6조7039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지난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위기 관리 능력과 함께 강력한 가격 포지션,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의 좋은 실적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로 이루어진 프리미엄 브랜드 그룹은 2022년 총 163만8638대 (2021년 168만8978대)의 자동차와 6만1562대(2021년 5만9447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지난해 아우디 브랜드는 161만4231대(2021년 168만512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해는 순수전기차 인도량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만8196 대를 기록한 것. 아우디는 2023년 새로운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시작으로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캠페인을 개시할 예정이다. Q6 e-트론 모델 시리즈는 'PPE'(프리미엄플랫폼)가 적용된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다.

아우디 그룹은 현재 공급 상황과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23년 회계 연도에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룹 내 인도량은180만~190만대로, 매출은 690억~720억유로로 또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 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