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은 굴종을 넘어 굴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홍 시장. /사진=뉴스1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은 굴종 외교 공세를 거세게 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굴종 여부가 아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굴종보다 더한 것도 선택할 수 있고 굴종을 넘어 어떠한 굴욕도 감수할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머리 위 800미터 상공에서 터지는 핵탄두 실험까지 북이 감행한 상황에서 이게 현실화 돼 용산 상공 800미터 상공에서 핵폭탄이 터질 경우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즉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무엇을 못 하겠느냐"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은 굴종을 넘어 굴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홍 시장 페이스북
나토식 핵공유는 핵무장론을 수차례 꺼낸 홍 시장이 주장하는 핵공유 방식이다. 홍 시장에 따르면 나토식 핵공유는 독일을 비롯한 나토 6개국이 러시아의 핵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전술 핵을 자국에 배치, 미국과 공동으로 핵 단추를 공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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