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시청 청사 1층과 2층 벽면이 지역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공감으로 탈바꿈했다./사진제공=경북 문경시

경북 문경시가 시청 청사 1층과 2층 벽면이 지역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1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부터 '코로나19' 어려운 시기를 보낸 지역작가들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갤러리를 조성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공예, 문인화 등 다양한 소재와 분야로 다채롭고 활력 넘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을 전시했으며, 하반기 새로운 전시회를 기획할 예정이다.


시는 청사 복도 갤러리를 통해 지역 예술인 지원과 다양한 작가들을 소개·발굴하는 장을 마련하고, 딱딱하고 어려운 공공기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친절도시 이미지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성 미술협회 문경지부장은 "청사 복도 갤러리를 통해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주민들과 함께 작품을 향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돼 기쁘다"며 "시청을 다녀가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게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미숙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청사 내 지역 미술작가 작품 전시사업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가 제공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