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종합소득 상위 0.1% 소득자 9399명은 31조1285억원의 소득액을 기록해 1인당 33억3317만원으로 파악됐다. 하위 20% 소득자의 1인당 종합소득은 238만원으로 나타났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종합소득 상위 0.1%가 한 해 벌어들인 돈은 33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부터 지속해서 늘어 10.4%를 기록했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갑)이 공개한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 상위 0.1% 소득자 9399명은 31조1285억원의 소득액을 기록했다. 1인당 종합소득은 33억3317만원으로 파악됐다.

하위 20% 소득자 186만7893명은 4조4505억원의 소득액을 기록해 1인당 종합소득이 23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0.1%의 1인당 종합소득은 하위 20%의 1400배에 달했다.


종합소득 0.1% 구간의 소득자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2017년(9.7%) 대비 2018년(9.5%) 소폭 감소했다가 2019년 9.6%, 2020년 10.2% 등으로 증가했다.

상위 0.1% 구간 소득자의 소득액은 2020년 전년 대비 13.9%, 2021년 전년 대비 22.1% 늘어났다. 하위 20% 구간 소득자의 소득액은 2020년 4.4% 감소했다가 2021년 전년 대비 32.4% 늘었다.

종합소득금액은 2018년 213조7140억원에서 2019년 233조9624억원으로 9.5% 늘었고, 2020년은 248조8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2021년은 299조4828억원으로 300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20.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