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4조2218억원, 영업이익 435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휠라
휠라홀딩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218억원, 영업이익 435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2조9332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 실적은 매출 1조288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이다.
아쿠쉬네트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타이틀리스트 클럽과 기어가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공급망 이슈가 완화되면서 운송비 부담도 줄었다.
휠라 부문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대대적인 브랜드 혁신 과정에서 매출 채널 조정을 비롯한 5개년 전략 수행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연결 기준 매출 4963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휠라코리아는 실적 회복을 위해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코리아는 매출 채널 조정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키는 채널 비중을 낮추고 일부 비효율 매장을 철수해 점포당 영업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아쿠쉬네트의 꾸준한 성장세, 로열티와 합작법인 사업 호조 및 환율 상승 수혜에 힘입어 매출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며 "회사의 명확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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