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2.57% 하락, 2만8000달러 붕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물론 비트코인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7% 하락한 2만73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8803달러, 최저 2만676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금융위기가 불거지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피난처가 될 것이란 기대로 2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었다.

그러나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물론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일일 가격추이, 파월 의장 발언 직후 급락하고 있다. - 코인마켓캡 갈무리

미국증시도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모두 1% 이상 급락 마감했었다. 다우는 1.63%, S&P500은 1.65%, 나스닥은 1.60% 각각 급락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87% 하락한 36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