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달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한다.
2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 금고와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자율협약에는 PF 사업장 부실 발생 시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절차, 요건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 간 공동대출이 이뤄진 사업장의 경우 해당 자율협약을 근거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약 1300개 지역 금고가 모두 참여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대출을 확대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하강, 금리 인상으로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경기 의정부시갑) 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잔액은 2019년 1694억원에서 지난해 15조5079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액은 2021년 60억원에서 지난해 602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