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5%로 6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로 지난해 10월3일 이후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반년 동안 떨어지던 서울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고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던 세종시는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일(-0.20%) 이후 최저 낙폭이다.
세종(?0.11%→0.09%)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전환해 2021년 7월26일(-0.09%) 이후 1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이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새롬·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도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5%로 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른바 '강남4구'중 서초구와 강동구 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11%, -0.06%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서울 평균 하락 폭보다는 낮았다.
금천구(-0.31%) 강서구(-0.34%) 관악구(-0.29%) 위주로 하락하면서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평균 0.13% 내렸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19% 하락했다. 광진구(-0.35%) 동대문구(-0.28%) 도봉구(-0.24%) 강북구(-0.20%)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 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매수 문의가 존재한다"며 다만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가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시도별로 ▲대구(-0.37%) ▲울산(-0.33%) ▲부산(-0.32%) ▲대전(-0.29%) ▲전북(-0.24%) ▲광주(-0.23%) ▲충남(-0.22%) ▲제주(-0.18%) 등이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36% 하락하며 지난주(-0.41%)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 ▲울산(-0.54%) ▲대구(-0.50%) ▲부산(-0.44%) ▲대전(-0.38%) ▲인천(-0.35%) ▲충남(-0.29%) ▲광주(-0.25%) 등이 떨어졌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34% 떨어졌다. 광진구(-0.72%)와 강북구(-0.50%), 종로구(-0.45%), 도봉구(-0.43%)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강서구(-0.80%) ▲관악구(-0.62%) ▲영등포구(-0.61%) ▲강남구(-0.60%) 위주로 떨어지면서 평균 0.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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