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남성의 발목에 감겨있던 밧줄이 끊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송매체 CNN은 "지난 1월 태국 파타야를 방문한 홍콩인 남성이 번지점프를 즐기다 사망할 뻔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성이 10층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이 거의 지상에 내려왔을 때 번지점프 줄이 뚝하고 끊겼다. 남성은 그대로 호수에 빠졌다. 다행히 물에 닿기 직전에 줄이 끊어져 남성은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남성은 이후 "눈을 감고 있었는데 눈을 다시 뜨니 줄이 끊어져 있었다"며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물에 빠진 남성은 필사적으로 수영을 해 육지로 나왔다. 그는 "수영을 할 줄 몰랐다면 굉장히 위험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남성은 수면에 충돌할 때의 충격으로 몸에 멍이 드는 등 부상을 입었다. 매체는 "업체는 2300홍콩달러(약 37만5000원)를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남성이 지불한 치료비 5만홍콩달러(약 824만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부상당한 남성은 치료비로 5만홍콩달러(약 824만원)를 사용했으나 번지점프 업체 측은 남성에게 불과 2300홍콩달러(약 37만5000원)를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남성이 태국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는 모습. /사진=미국 방송매체 CNN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