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6).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강성훈(36)이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셋째날까지 30위권에 그쳐 '톱10' 진입이 어려워졌다.
강성훈은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7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3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31위로 전날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톱10' 진입과는 거리가 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0위를 기록 중인 브라이스 가넷(미국·10언더파 206타)과의 격차가 5타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여야 10위권에 오를 수 있는 위치다.
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하지 못한 PGA투어 선수들이 주로 나선다.
지난 시즌 PGA투어 카드를 잃은 강성훈도 반등을 노리며 출전했지만 중위권 성적에 만족할 상황이 됐다.
노승열(32·지벤트)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노승열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8위가 됐다.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샘 스티븐스(미국)는 3라운드까지 나란히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선두에 나섰다.
둘 모두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들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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