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가 프랑스 브랜드 빠투를 국내 론칭한다. 사진은 빠투 2023 봄·여름(SS)시즌 화보. /사진제공=LF
LF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LF는 프랑스 브랜드 '빠투'(PATOU)와 수입·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정식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빠투는 1914년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다. 장 빠투는 유럽과 미국 전역을 무대로 활동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었던 장 빠투는 코르셋 없는 드레스와 짧은 치마를 디자인하는 등 사회가 제한하는 여성 옷차림의 틀을 깨는 데 앞장서며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장 빠투는 시대보다 앞서 스포츠웨어를 발명하고 자신의 이니셜 'JP'를 이용해 최초의 모노그램을 개발하는 등 당대 라이벌이었던 잔 랑방, 가브리엘 샤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평가받았다.

1936년 장 빠투가 이른 나이에 사망 후 1987년을 끝으로 장 빠투 하우스의 운영이 종료됐다. 이후 2018년 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하고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젊은 생로랑'으로 불리는 기욤 앙리가 합류한 빠투는 LVMH의 루키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LF는 현재 수입 패션 브랜드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등을 전개 중이다. 여기에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빠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해외 뉴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신선한 가치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를 찾고 있는 국내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파리 현지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빠투를 한국 시장에 새롭게 소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