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광주과기원에서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정희 GIST 대학장, 이형석 국회의원, 박래길 GIST 총장직무대행,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 양향자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사진=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공.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수도권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해 광주·울산·대구 등 3개 과학기술원과 이날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형석 민주당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 박래길 GIST 총장직무대행,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24년 3월 운영을 시작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석사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며, 2029년부터 UNIST 40명, DGIST 30명, GIST 30명 등 연간 1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3개 과학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과 운영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전국 7곳으로 늘어났다.
광주 과학기술원 등에 신설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교육 기간은 총 5년이며,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을 받게 되며, 반도체 설계와 S/W 등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반도체 설계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존 반도체 계약학과에 더해, 공정 전문가를 육성하는 계약학과 3곳이 이번에 신설됨으로써 ▲설계 ▲S/W ▲공정 등 반도체 핵심 분야의 인재를 골고루 양성해 내는 체계가 구축됐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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