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강 대표 취임 이후 기존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와 온오프라인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이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을 강조한다면 이마트는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했다.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이마트의 최대 강점인 그로서리 매장을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강화했다는 점이다. 비식품 부분 압축을 통해 확보된 공간에 문화·엔터테인먼트부터 식음 및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테넌트 매장을 도입했다.
이마트는 2020년 9곳, 2021년 19곳, 22년 총 8개점 가량을 리뉴얼해 현재까지 36개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정밀하게 고객을 분석해 쇼핑 공간을 재창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유입되며 리뉴얼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월계점(114%) 별내점(95%)은 리뉴얼 전 대비 독보적인 매출 신장을 이뤘고 다른 점포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트의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위한 이마트 온오프 협업 활동도 늘었다. 월계점은 리뉴얼을 통해 PP센터를 확대한 뒤 일일 배송량이 리뉴얼 전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일 배송량 역시 리뉴얼 전보다 50%가량 증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협업 시너지를 증폭시켰다.
이마트는 "경영이념인 '고객 중심 경영' 원칙 하에 시장과 고객 중심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중심이라는 대형마트의 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균형있는 온라인 업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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