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장기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을 차질 없이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인터배터리 2023에 참석한 SK온. /사진=김동욱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3757억원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SK온이 발행한 신주는 한국투자PE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장기 재무적 투자자(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가 취득,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SK온,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 등은 지난해 11월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조3200억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에만 투자금 824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 출자는 잔여 금액(4957억원)에 대한 일부 후속 진행이다.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을 통한 배터리 사업 투자금 확보는 추가 발생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인 SNB의 자회사 SNB Capital이 참여, 최소 1억달러(약 1300억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통해 모회사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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