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2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단순한 복지 문제를 넘은 국정 전반에 걸친 문제로 전 부처가 보다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 토론이 끝난 후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에 "냉정한 분석을 통해 정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따져봐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국가가 인구 문제를 안보 문제로까지 생각하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의 참석자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기탄없는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과 김영선 국회인구특위 위원장도 자리했다.

박 의장은 "국민이 정부 대책을 체감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다는 희망이 생겨나도록 당정이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고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출산 대책 추진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상시로 저출산위를 운영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