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콜롬비아·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다. 사진은 황인범의 우루과이전 플레이 모습. /사진=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A매치 2연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앞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던 클린스만호는 A매치 2연전을 1무1패로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황인범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해 고민하겠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대표팀에서 보여야 할 플레이를 생각하겠다"면서 "선수들이 잘 준비만 한다면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며 새 감독과 함께 했던 2연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황인범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과감한 전진 패스와 적극적인 슈팅 등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빠른 템포를 위해서는 황인범이 필요하다"며 "패스 길목을 찾는 능력이 탁월하다. 덕분에 빠른 템포를 경기를 도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황인범을 칭찬했다.

황인범은 "코칭스태프가 그동안 내가 해왔던 축구보다 더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을 원한다"면서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클린스만 감독님 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특히 황인범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까지 넣었다. 황인범은 "골을 많이 넣는 포지션이 아니어서 오랜만에 득점을 해서 순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승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며 한국이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