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재단에 마련된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 지원 상담센터에서 상담원이 지원 희망자와 임상시험 관련 상담을 나누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특별시 120다산콜재단은 지난 28일 ㈜메가웍스와 감정노동 종사자의 정신건강 관리 및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120다산콜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메가웍스가 제공하는 '스트레스 힐링 솔루션 프로그램'을 활용해 400여명 임직원의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에 나선다.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행정에 대한 상담 및 민원접수를 일평균 2만여건 수행하며 시민 소통의 최접점에서 일하는 대표적 감정노동 기관이다. 이에 지난 2012년부터 악성민원 법적대응 등 적극적인 상담사 보호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전문기관과 연계해 신체?정신적 건강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가웍스는 정신건강진단 데이터, 수면데이터, 음성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감정노동자들의 스트레스 상시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메가웍스는 120다산콜재단 직원들의 감정노동 스트레스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일상정보, 음성, 심박변이도(HRV)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측정해 정서 상태를 분석하고 위험도에 따라 행동지침 등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박기원 메가웍스 대표는 "감정노동자는 심리적 외상 및 직무 스트레스 노출 위험이 일반 직장인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해 감정노동 종사자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찾아내고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120다산콜재단은 시민과 서울시 간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메가웍스의 스트레스 힐링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이 증진되면 업무생산성도 자연스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