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한 공식 입찰을 했다. 사진은 한국 U-20 대표팀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최근 개최권을 박탈당한 인도네시아 대신 아르헨티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열릴 수도 있게 됐다.
3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한 공식 입찰을 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아르헨티나가 가장 먼저 개최 의사를 표명했다. 2~3일 내로 U-20 월드컵의 새로운 개최지를 결정할 것이다"면서 "우리 모두 아르헨티나 축구 수준을 알고 있다. 충분히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며 반겼다.

다만, 개최지를 아르헨티나로 옮겨도 당초 예정된 5월 20일~6월 11일 기간에 대회가 열린다.


전날 FIFA는 오는 5월 U-20 월드컵을 진행할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하면서 문제가 벌어졌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형제국인 팔레스타인과 대립하는 이스라엘을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참가를 강하게 반대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이스라엘의 참가를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한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